피츠버그에서 3시간 정도 동북쪽으로 가면 Kinzua Bridge State Park란 곳이 있습니다. 나이아가로 폭포가 있는 버팔로에서 2시간 정도 떨어진 곳입니다. 여기에는 아주 기다란 무너져 내린 철도가 남아 있습니다. 이 철교는 1882년에 처음 지어졌는데, 당시 세계에서 가장 높고(92미터) 가장 긴(626미터) 다리였다고 합니다. 1977년에는 미국 토목공학협회에서 토목공학의 역사적 건축물로 등재하였습니다. 1987년에는 기차가 다시 다니게 되었고 2002년에 다리 재건을 위해 기차는 중단되었다가 2003년에 토네이도로 인해 철교가 부서졌습니다. 2011년부터 Kinzua Bridge Skywalk란 이름으로 재건되어 부서진 다리 끝부분에는 유리로 아래 계곡을 볼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계곡 아래에는 토네이도로 부서진 다리의 잔해가 남아있습니다. 과거의 분주했던 이 근처 산업의 흔적을 커다란 건축물로 만나면 얼마전의 일이지만 마치 사라진 문명의 유적을 보는 기분이 듭니다. 피츠버그 Waterfront 코스코 가는 길에 있는 커다란 굴뚝들을 볼 때와 비슷한 느낌입니다. Myrichiehaynes, CC BY-SA 4.0 <https://creativecommons.org/licenses/by-sa/4.0>, via Wikimedia Commons 이 벽돌로 된 굴뚝은 과거 19세기부터 피츠버그가 금속 공장의 핵심이던 시절의 흔적입니다. U.S. Steel회사의 Homestead Steel Works 공장에서 soaking pit 환기구로서 온도조절 하는데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1986년 Homestead Steel Works는 문을 닫았습니다. 1999년 공장 자리는 Homestead 지역의 쇼핑몰 'The Waterfront'란 이름으로 새로 개발되었습니다.
다른나라에는 커다란 사원이나 무덤이나 왕궁이 있다면 미국에는 커다란 굴뚝이나 철교가 지나온 흔적으로 남았습니다. Kinzua 다리 주립공원은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Group cabin camp는 닫혀있지만 6월 26일자로 그 외 캐빈이나 캠핑사이트, Yurt, 화장실 등은 열려있습니다. Kinzua Bridge State Park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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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게니 카운티에서 기존 코로나바이러스 알리게니 카운티 현황 페이지에 지역, 인종등 통계를 포함한 대쉬보드를 추가했습니다. 직접 가는 링크는 아래와 같습니다. Allegheny county Covid-19 information 현재까지 테스트, 확진자, 입원치료, 사망자 수 통계와 각 나이, 인종, , 성별, ethnicity별 통계를 볼 수 있습니다.
Washington County Fairgrounds에서 일년에 두번, 6월 첫번째 주와 12월 첫번째 주에 All-Clad factory sale이 열립니다. 특별히 인터넷에는 정보가 잘 없지만 이 동네나 근처 지역 올클래드 좋아하는 분들은 다 아는 행사입니다. 미국 사람들이 무척 열광하는 상표라서 어마어마하게 사람들이 몰린다고 합니다. 텐트치고 기다리는 사람도 있고 멀리서 일부러 이 행사를 위해 달려오는 분들도 있다고 합니다. 보통 All-Clad 사이트에 미리 표를 예매하는 사이트가 열리곤 합니다. 그런데 왜 피츠버그같은 산골도시에서 이런일이 있을까요? All-Clad 회사가 워싱턴 카운티 내의 Canonsburg에 있기 때문입니다. All-Clad 웹사이트에 가보면 아직도 이 회사에서 수작업으로 만든다고 자랑을 하고 있습니다. 금속과 제련의 공장 도시 피츠버그의 역사가 아직 남아있는 것입니다. 보통 팩토리세일에서 팔리는 제품은 'seconds sale'이라고 불리우는대로 일반 유통으로 가지 못한 제품들이라고 하는데, TJMaxx같은 곳에 오는 제품들도 다 그렇듯이 구매하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차이를 구별할 수 없는 정도의 흠을 가졌다고 합니다. 만약 최상의 스크래치 하나 없는 제품을 원한다면 일반 유통회사에서 파는 제품을 사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후기를 보면 70% 할인율로 살 수 있었다고 합니다. 현장에서 나눠준 전단지 - 출처 링크 올해는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6월 세일은 취소되었습니다. 워싱턴 카운티 행사 안내 페이지에 가서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주소는 아래와 같다고 하는데 다시 행사가 열린다면 가기 전에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Washington County Fairgrounds 2151 N Main Street Washington, PA 15301 그리고 온라인으로도 세일이 열린다고 합니다. 피츠버그 팩토리 세일과 비슷한 시기에 열린다고 하는데 정확히는 모르겠고, 세일때 연락을 받고 싶으면 https://www.facebook.com/allclad 로 가시거나 아니면 [email protected] 에 이메일을 보내 mailing list에 넣어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고 합니다. 위 이메일이 안되면 [email protected] 로 해보시고 웹사이트는 https://homeandcooksales.com/ 이라고 합니다. 올해는 Fairground sale이란 이름으로 6월 12-13일에 온라인 세일이 열렸습니다. https://homeandcooksales.com/june-vip-fairground-event?cjevent=69d498ffae7011ea8216026f0a240612 피츠버그에서 1시간 반 정도 거리에는 건축에 관심있는 사람들이라면 다 한번쯤 가보고 싶다는 Frank Lloyd Wright 의 Falling water가 있습니다. 계곡 위에 자연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건축물로, 보통 서양에서는 자연은 인간이 통제하고 굴복시켜서 인위적으로 힘을 가해 정돈하는 대상이었기 때문에 건축도 그런 입장에서 지어졌었고, 따라서 당시 무척 혁신적인 놀라운 형태의 건축물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한국인에게서는 그다지 낯선 형태가 아닙니다. 한국의 많은 전통 건축은 자연과 융화하도록 만들어져서 최대한 자연에 변형을 주지 않으려고 했으니까요. 한국에서 자연을 집안에 인공적으로 끌어들인 대신 가장 편안하게 자연과 어우러질 곳에 정좌를 놨던 것처럼 이 건축물은 계곡에서 가장 경치를 바라보기 좋은 곳에 자연과 일부처럼 지어져 있습니다. 실내와 실외가 자연스럽게 연결되게 공간을 연결시키거나, 창을 자연의 풍광을 보여주는 액자처럼 사용한 것도, 높이가 낮은 가구들도, 그다지 한국인들에게는 뭐 특별할 것이 있냐 싶을 수 있습니다. Falling Water 실내 거꾸로 생각하면 분명 미국건축물인데 한국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특이함이 있습니다. 말을 들어보면 중국이나 일본 사람들도 대단히 감명을 받는 것 같지는 않는데, 중국이나 일본의 건축이 좀 더 자연을 지배하는 형태가 많기 때문에 한국사람이 가장 친밀감을 느끼지 않을까 합니다. 프랭크 라이트의 'organic'이라고 불리우는 부분이 한국 건축이나 예술과 만나는 점이 많습니다. 정작 프랭크 라이트는 일본 회화나 건축에 영향을 받았다고 알려져 있지만요.
원래는 안내를 받으며 그룹으로 실내를 볼 수 있었는데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이후로 문을 닫았다가 최근 재개장 공지를 했는데요, 아직은 아무리 찾아봐도 실내로 들어갈 수 있는 것 같지 않습니다. Falling water 투어 위 링크를 가보면 현재 재개장 계획을 보실 수 있습니다. 만약 프랭크 라이트의 다른 건축물을 보고 싶다면 피츠버그에서 차로 갈 수 있는 거리에 몇개가 더 있습니다. Taliesin - Spring Green, Wisconsin Graycliff - Buffalo, New York Kentuck Knob - Chalk Hill, PA. The Guggenheim - The New York City museum 이 프랭크 라이트가 건축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 외, 최신 프랭크 라이트 건축물 소식이라면 Pappas House라고 Saint Louis에 있는 건물은 수리와 재단장을 위해 6월 부터 기금모집 행사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보시기 바랍니다. Special Pre-Restoration Cocktail Party Reception and Tour at the Pappas House Family Retreat Center 라는 곳이 있었습니다. Cranberry township에서 열리는 캠프 및 이 지역 각종 캠프 장소로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피츠버그에서 가까우면서 수영, 카누잉, 농구, 활쏘기, 탁구, 커다란 카페테리아에서 요리 등 여러가지를 할 수 있는 시설이었습니다. 크랜베리 타운쉽 가는 길목에 76번과 79번 교차로 근처에 있었으니 정말 가깝죠. 도시와 가까운 곳에 이렇게 녹지가 가득한 곳이 있다는 점이 커다란 장점이었습니다. 커다란 농구장도 있었고 쉘터도 정말 커서 거기서 그림도 그리고 여러가지로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수영장 사진은 이미 닫은 사진 밖에 없는데, 호수에서 카누잉도 할 수 있었지만 안전한 수영장에서 수영도 할 수 있었습니다. Reilly's Summer Seat Farm도 Mount Nebo에 있었던 곳으로 79번 279번 사이, Sam's club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했던 농장입니다. 피츠버그 다운타운에서도 얼마안되는 거리였습니다. 이렇게 거주지에서 무척 가까운데도 호박은 물론 딸기나 블루베리를 직접 따 먹는 농장체험을 할 수 있는 농지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농장에서 딴 블루베리는 당도가 높고 즙이 많아 시중에서 파는 대량생산된 블루베리와 맛이 달랐습니다. 이 농장의 주인 부부는 자식들 중 아무도 이 농장을 물려받고 싶어하지 않았고 결국 팔고 은퇴했습니다. 이 지역은 이제 커다란 주거 단지로 바뀌었습니다.
이 농장은 2015년에 문을 닫았고 위의 Family Resort Center는 2016년경에 닫은 것으로 압니다. 피츠버그의 매력 중 하나가 도시에 사는 것 같은데 문열고 얼마 가지 않으면 도시에 살고 있는 것 같지 않은 느낌을 주는 것이었는데, 그런 매력을 주는 장소들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6월 13일 ACT 시험을 볼 테스트센터가 닫혔거나 너무 멀어서 시험을 보기 힘들게 되기도 하고, SAT는 집에서 보는 시험을 계획했다가 취소하고 계속해서 불확실한 상황이 전개가 되면서 많은 대학에서 ACT SAT 시험을 입학사정의 필수 항목에서 빼고 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시험을 보기 힘든 학생들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전 글에서 몇번 썼듯이 당연히 시험 점수는 있으면 없는 것보다 좋습니다. 미리 시험을 봐둔 학생들은 당연히 그런 준비성에도 보상이 옵니다. 그것이 단순히 좋은 점수를 받아 상대적 우위를 얻는 것이 아니더라도 장학금이든, 준비성이나 계획성에서 점수를 더 얻든, 보상을 받을 것입니다. 그리고 시험점수가 약하거나 없는 학생들은 어떤식으로든 시험점수 외에 자신이 그 대학에서 뽑을 가치가 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고도 몇번 썼는데, 유튜브에서 좋은 예 하나를 찾아서 소개해드립니다. 새덕후 Korean Birder라고 하는 분의 유튜브인데 새를 관찰하는 것을 좋아해서 자신이 직접 촬영한 새 영상들을 올립니다. 영어권 사람들이 올린 새관찰 채널도 있겠지만 일단 한국새를 이렇게 관찰하여 보여주는 경우는 인구수에서 이미 상대적으로 희소할 수 밖에 없는 채널입니다. 이분은 자신이 좋아하는 주제(새)를 가지고 새 관찰을 위해 연구하고(새 서식지, 계절, 시간 환경조건) 인내심을 가지고 시간을 들여 촬영하고 자신이 그동안 얻은 지식을 영상에 얹어 편집하고 사람들과 나누고 있습니다.
이분은 이미 성인이고 이걸 다른 목적으로 만든 것이 아니라서 이렇게 소개하면 좀 민폐가 될까 걱정이 되긴 합니다. 하지만 일단 '입시준비'란 것을 무슨 공장에서 기계를 찍어내는 과정처럼 인간의 자연스러운 삶과 분리되어 의미없는 쌓인 숙제를 해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관심과 그 관심사를 행동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능력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것이란 것을 이 영상을 통해 말하고 싶었습니다. 영상을 보면이 사람이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대한 열정, 실행력, 성실함, 계획수립, 문제해결, 생각의 전환, 공익적인 자세, 모든 것이 자연스럽게 보입니다. 우리가 보이는 것은 남에게도 보입니다. 입학사정관들도 다 같은 사람들입니다. 여러분은 이 영상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하셨나요? 이 영상을 찍은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가 보이나요? 대학을 가는 것도 자신이 생각한 삶을 더 쉽게 살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데 있습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로 그 길을 닦는데 쓸 수 있다면 가장 좋은 일이 아닐까요? 이분의 영상을 보고 중고등학생이 저렇게 좋은 장비와 많은 시간을 들여야 하나 하는 생각을 하지는 않으실 것입니다. 이 분은 과거 어린 학생때에는 블로그에 자기가 관찰한 새들을 정리해 올렸고 나중에는 그것을 모아 책을 출판했습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한도내에서 자신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보여주면 됩니다. 방법도 반드시 유튜브일 필요가 없고 어떤 방식도 상관이 없습니다. 그 방식을 찾아내는 것도 학생의 자질을 보여주는 방법이 되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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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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