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onservation of George Inness' "The Roman Campagna" 미국의 교육수준이 떨어지고 학교에서 원리를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문제푸는 유형을 암기시키고 쉽게 점수를 주면서 학생들 중에 두가지 모순된 감정을 가지면서 자라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동안 너무 쉬운, 쉽기보다는 너무 단순한 문제를 단순 반복으로 시험을 보고 당연히 좋은 점수를 받다가 어느 순간 외부세계와 충돌하면서 자기가 학교에서 늘 최고의 학생인 줄 알았는데 할 수 없는게 거의 없다는 무기력한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그러면 보통 갑자기 드러난 현실을 부정하고 자기 자신이 여전히 배울것이 거의 없고 모르는 것이 없다고 생각하며 차분히 기초부터 공부하는 것을 거부합니다. 자신이 지금껏 보지도 경험해보지도 못한 문제를 풀어야 대학에 갈 수 있다는 것을 끝까지 부정하고 왜 이런 말도 안되는 것을 해야 하는지 분개합니다. 나는 이렇게 학교에서 우수한 학생이고 최고 점수를 받아왔는데 내 실력이 이정도밖에 안된다고? 말도 안돼! 화가 날만 하죠. 동시에 내부에서는 스스로 좌절감을 느낍니다. 왜냐면 이 학생들은 분명 그 안의 잠재력이 있었고 많은 것을 할 수 있었던 학생들이기 때문에 스스로도 서서히 불안감이 다가옵니다. 정말 내가 이렇게 객관적으로는 아무것도 아닌건가 낙담하기도 합니다. 이런 낙담이 또 공부에 대한 공포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그러나 겨우 이들은 십대의 학생들입니다.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아이들입니다. 자신이 부족했던 부분을 공포스럽게 바라보며 스스로를 고문할 필요가 없습니다. 자존심 세우지 말고 아무리 쉬운 단계의 내용이더라도 그냥 모르는 것이 있다면 배우고, 자신이 새로 알게 된 데 집중하면 얼마든지 발전할 수 있습니다. 저 위 영상은 시카고에 기반을 둔, 오래된 손상된 그림을 복구하는 업체에서 올리는 영상입니다. 이 영상에서 이 분이 복구하는 방향성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데, 심각한 손상이 너무 두드러질 때 그것이 두드러지지 않을 정도로만 덧칠을 한다고 합니다. '훼손된 부분을 보지 않게 되면 훼손자체는 존재하지 않게 됩니다 - If you don’t see the damage, then the damage doesn’t really exist'라고 하면서요. 우리는 너무 자신의 상처를 골똘히 바라보고 거기에 집착하지 않아도 됩니다. 상처는 절대 사라지지 않고 거기에 계속 있겠지만 거기에만 매달리게 되면 큰 그림을 보지 않게 됩니다. 적당히 눈에 띄지 않게 덧칠을 하고 옆에 놔두고, 이제 이 그림이 보여주는 풍경을 즐겨야 합니다. 교육 환경의 변화로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상처를 가지고 당황해 하는 학생들이 좀 더 여유를 가지고 무심히 할 수 있는 노력을 하고 갈 수 있는 길을 묵묵히 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참고> 저 분의 영상은 묵은때가 씻겨져 나가고 아름다운 색이 드러날때 무척 속이 후련한데, 이 영상은 그림은 거의 때가 타지 않아서 그런 카타르시스는 느끼기 힘든 영상이므로 궁금하면 다음 영상을 보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저 위 영상도 액자를 닦는 순간이 무척 시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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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에서 '가짜사나이'라는 유튜브 방송이 엄청나게 인기를 끌었다고 합니다.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UDT 전역자들이 일반인 신청자를 모아서 UDT 체험을 간략하게 했다는데 교관이었던 사람들은 간략하다고 봤지만 보는 사람들과 참여한 사람들에게는 엄청난 반향을 가져왔다고 합니다. 링크한 가짜 사나이 1편 조회수는 이 글을 쓰고 있는 현재 9.9M으로 천만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가짜 사나이'영상을 보지는 않았지만, 이것이 어떤 영상인지 알아보기 위해 인터뷰나 대담등을 좀 찾아보았는데요, 찾는 과정에서 UDT 저격수 동기들의 전역 후 직업에 대한 영상이 있어서 보게 되었습니다. 에이전트H와 UDT 저격수 동기들의 전역 후 직업 [EP. 1/4] 에이전트H와 특수부대 UDT 저격수 3인방이 소말리아 해적잡은 이야기 [EP. 3/4] 특수부대 UDT 저격수 에이전트H 막내시절 군생활 뒷 이야기 [EP. 4/4] 스포츠 선수나 특수부대 전역자들은 젊은 나이에 다시한번 나는 무엇을 하고 살 것인가 하는 질문을 하게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이런 특수한 직종이나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아니어도 인생을 살다보면 자신의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든 말든 이런 질문을 하게 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저희 학원에 오는 학생들도 어떤 학생들은 나름 자신의 장단점이나 하고 싶은 일에 대한 가닥이 잡혀서 그것을 목표로 공부하고 준비하는 학생들이 있는가 하면, 시험이 닥쳐서도 아직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은지 갈피를 잡지 못하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다른 글에서도 종종 썼던 것 같은데, 대학입시에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아르바이트든 취미생활이든 적극적으로 자기가 좋아하는 것, 궁금하거나 호기심이 가는 일, 아니면 무엇이든 다양하게 직접 체험해보고 실천해보고, 자신의 생각과 현실의 격차와 괴리를 파악하고 내가 할 수 있는 일과 아닌 일이 무엇인가, 좋아하는 일이 일로서 다가올때 내가 견디지 못하는 부분이 있는가, 내가 의외로 재능이 있는 부분이 무엇인가, 즉 '나'를 파악하고 그에 맞춰 진로를 정하고, 그 진로에 맞춰 대학의 학과를 정하고, 학과에 맞춰 고등학교 때 수업선택을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가지 경험을 하면서 저절로 자신에게 닥쳤던 어려움과 절망이나 극복, 혹은 방황까지 다 수렴해서 내가 어디까지 왔고 이제 어디로 가고 싶다는 것을 쓰면 그것이 에세이가 됩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똑같은 시기에 똑같은 속도로 성장하고 사고하지 않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좀 더 늦게, 어떤 사람들은 좀 빠르게 다 다른 속도로 생각을 발전시켜나갑니다. 특히 외부의 자극이 없는 상태에서 너무 고요하게 외부의 것만 수용하고 자신의 것은 외부로 발산하지 못하고 커나가는 학생들이 요즘은 참 많습니다. 나는 어떻게 내 적성과 전공과 직업을 정해야 하는가. 이 질문에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저 영상을 재미로 보다보면 무엇인가 실마리를 얻지 않을까 합니다. 인터뷰 대상인 두명의 UDT 저격수 동기들 중 한명은 미용사, 한명은 고등학교 선생님을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이들은 해외파병을 가고 해적들을 저격하고 상선을 보호하는 실전을 뛰다가 그만두고 미용사와 고등학교 선생님이 되었을까요? 미용사가 된 분은 고등학교때 자기가 머리를 한번 잘라봤는데 자기도 마음에 들고 주위에서도 잘했다고 칭찬을 들었고 그것이 나름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너무 작은 일화지만 이렇게 사소한 경험도 경험이 존재하기 때문에 발화가 됩니다. 세 분이 UDT에 들어간 계기도 각자 흥미롭게 들어볼만 합니다. 훈련과정 중 70%가 떨어진다는 곳을 거쳐왔던 사람들이라서인지 적어도 승부욕과 같은 공통점이 보입니다. 자신의 성격적 특성도 자신의 미래의 직업을 찾는데 충분히 고려대상이 되어야 하는 이유겠지요. 대단한 계기와 포부 거창한 계획이 아니더라도 우리는 자신의 경험속에서 유의미한 실마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아직 자신에 대해 잘 모르겠다는 학생들이 있다면 이 영상을 보고 세계속으로 일단 발을 들여놓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영상자체도 꽤 재밌습니다. 참, 나중에 댓글로 알게 되었는데 저 미용사하는 분은 현재 서울에서 긴머리파마로는 2,30대 여성들에게 엄청나게 유명한 분이라고 합니다. 누가 저격수가 그렇게 능력있는 미용사가 될 줄 알았겠습니까. 코로나바이러스로 계속해서 상황이 변화함에 따라 갑자기 예정되었던 시험장소가 폐쇄되어 시험을 볼 수 없게 되고 있습니다. Collegeboard에서도 이제 SAT 시험장 폐쇄된 곳을 확인하는 웹페이지를 따로 만들었습니다.
https://collegereadiness.collegeboard.org/sat/register/test-center-closings 위 페이지에서 지역별로 선택하여 선택한 시험장이 열렸는지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매일 3시간에 한번씩 업데이트 된다고 합니다. 앞으로도 시험장이 닫히는 곳이 계속 늘어날 수 있으므로 시험을 보기로 예정된 학생들은 이메일과 저 위 페이지를 매일 확인하라고 합니다. 수용인원을 제한한 경우에는 위 페이지 목록에 나오지 않지만 어떤 학생들은 시험을 볼 수 없기도 하고, 이메일보다 이 페이지에 먼저 닫힌 시험장 정보가 올라올 수도 있으니 양쪽을 다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시험장이 닫고 열리고는 각 시험장의 소관이고 각 지역 상황에 따라 어떻게 갑자기 변경이 있을 지 모르므로 시험당일날 아침에도 꼭 확인하라고 합니다. 펜실베니아주 내에서 일어나는 violence 관련하여 병원에 간 이유와 사망원인에 관한 통계 dashboard가 만들어졌습니다.
https://www.health.pa.gov/topics/HealthStatistics/BehavioralStatistics/InjuryStatistics/Pages/Violence-Dashboard.aspx 나이, 성별, 인종, 지역별로 어떤 종류의 사건이 얼마나 일어났는지 짐작할 수 있는 통계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바로 가는 링크는 Violence Dashboard 들어가면 아래와 같이 상세 통계를 볼 수 있습니다. Pennsylvania COVID-19 Dashboard
Allegheny county에는 현황판이 있었지만 펜실베니아주 전체 현황판이 없어서 전체적인 상황을 보기 힘들었는데, 펜실베니아주 전체 통계를 볼 수 있는 현황판이 생겼습니다. 바로 위 링크로 바로 가셔도 되고 아니면 펜실베니아주 코로나바이러스 페이지 https://www.health.pa.gov/topics/disease/coronavirus/Pages/Coronavirus.aspx 에 들어가서 Pennsylvania COVID-19 Dashboard 를 클릭해도 됩니다. 영화에 등급이 매겨져 있지만 영화를 볼때 거의 도움이 안됩니다. PG-13이라고 우리아이는 나이도 되고 부모와 같이 보면 되겠지 했다가 중간에 충격받고 나오는 일도 있습니다. 미리보기로 나오는 영상이나 설명으로도 얼마나 폭력적인 장면이 어떻게 나올지, 성적인 장면은 어떻게 나올지는 모릅니다. 게다가 아무리 나이가 같아도 사람마다 정서적으로 각각 다르게 반응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괜찮았던 장면이 내 아이에게는 괜찮지 않을 수가 있습니다. 그럴 때 도움이 되는 곳이 https://www.commonsensemedia.org/입니다. 부모님들의 리뷰와 아이들의 리뷰가 나오기 때문에 각각의 시각에서 어땠는지 알 수도 있고, 구체적으로 폭력적인 부분이나 험한 말이나 성적인 표현이 어떤지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각 영화를 클릭하면 이런 화면이 나옵니다. 여기서 왼쪽에는 부모들의 리뷰가, 오른쪽에는 아이들 리뷰가 있습니다. 주황색으로 표시한 파란 글씨를 클릭하면 리뷰들을 볼 수 있습니다. 좀 더 아래로 내려가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각 항목마다 > 표시가 있는데 그곳을 클릭하면 자세하게 어떤 방식으로 표현되는지 설명이 됩니다. 이 영화의 경우 클릭하면 "Violence is frequent and can be bloody. Many battlefield scenes in which characters, including young children, are stabbed, beaten, even fastened to crosses and burned alive...." 이렇게 설명이 나옵니다. 대충 장면을 상상할 수 있죠.
이곳에는 영화뿐 아니라 App이나 게임에 관한 리뷰도 있습니다. 완벽하게 모든 매체에 많은 리뷰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 영화가, 게임이, 앱이 괜찮은가 싶을때 찾아보고 한번쯤 확인해 볼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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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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