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에서 오늘 날짜로 SAT 및 ACT 점수를 다시 대학 입시에 필수로 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https://news.mit.edu/2022/stuart-schmill-sat-act-requirement-0328 이유는 저희가 계속해서 말해왔던 것과 일치합니다. "However, what we have found is that the way we use the SAT/ACT increases access to MIT for students from these groups relative to other things we can consider. The reason for this is that educational inequality impacts all aspects of a prospective student’s preparation and application, not just test-taking. As I wrote, low-income students, underrepresented students of color, and other disadvantaged populations often do not attend schools that offer advanced coursework (and if they do, they are less likely to be able to take it). They often cannot afford expensive enrichment opportunities, cannot expect lengthy letters of recommendation from their overburdened teachers, or cannot otherwise benefit from this kind of educational capital. Meanwhile, we know that the pandemic was most disruptive to our least-resourced students, who may have had no consistent coursework or grading for nearly two years now." 경제적 여건이 좋지 않거나 유색인종의 경우 오히려 SAT/ACT 시험이 없어지자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많아졌다는 것입니다. 최근 2년간 예전에는 그 실력대면 충분히 들어갈 수 있는 대학교를 못가는 한인학생들이 소식이 여기저기서 들려왔고 저희 학원에서도 그런 경우가 있었습니다. 'They often cannot afford expensive enrichment opportunities, cannot expect lengthy letters of recommendation from their overburdened teachers, or cannot otherwise benefit from this kind of educational capital.' 부분에서 알 수 있는 것은, SAT/ACT 점수가 사라지자 다양한 방과 후 활동이나 선생님으로부터 좋은 추천서를 받거나 입학원서에 써 내려갈 여러가지 방식의 뭔가가 입시에 필요했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이미 잘 확립된 인맥이나 세대를 이어온 부를 가진 사람들이 유리할 수 밖에 없습니다. 앞으로도 SAT/ACT가 필수가 아닌 학교를 지원할 때는 학생의 실력을 증명할 무언가을 따로 잘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계속 변화하는 상황 때문에, 입시 관련 뉴스를 잘 보시면서 준비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MIT 블로그에 올라온 글을 보시면 좀 더 자세한 분석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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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egheny intermediate unit 웹사이트에서 'Career Connections'페이지로 가면 학생들이 직업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 정보가 있습니다. 신청방법도 자세히 나와 있으므로 위 페이지를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아래는 웹사이트에 현재 소개된 프로그램들입니다.
건축 - Pittsburgh History and Landmarks Foundation 12주 동안 8회에 걸쳐, 수업, 비디오, 건축물 탐방, 도면 숙제 등이 있고 마지막에 학생의 디자인을 가지고 프리젠테이션을 하게 됩니다. 미술 - Associated Artists of Pittsburgh The Visual Arts Career Orientation Program (VACOP)는 고등학생들이 피츠버그를 기반으로 하는 예술가들과 함께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스튜디어 방문, 새로운 테크닉 배우기, 아티스트로서 진로에 대해 듣는 시간 등이 있습니다. 지휘 - Heinz Hall and Duquesne University School of Music 하인즈 홀에서 피츠버그 심포니의 리허설 참관, 지휘연습 등을 할 수 있습니다. 교육 - Future Teachers Academy 초청강사에게 대학에서 교육학과 전공을 할때 궁금한 점에 대한 질의 문답을 할 기회가 제공되며 다양한 교육자로서 진로에 대한 자세한 정보 제공. 오페라 - Pittsburgh Opera 2021년에는 중학생과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세션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오페라 분야로 진로를 고려하는 학생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아래는 세션 주제 목록입니다. Session 1, October 27, 2021 A Variety of Career Options at an Opera Company Session 2, November 10, 2021 The Day-to-Day Life of an Opera Singer Session 3, November 24, 2021 Behind the Scenes at an Opera Rehearsal Session 4, December 8, 2021 Auditioning for college music study 작가 - Writing for Publication 소설/비소설/시나리오 작법에 대해 수업하고 에세이, 시, 단편 등 여러가지 작문에 대해 공부합니다. 워크샵 형태로 운영되어 이 프로그램을 마칠때 완성된 작품은 바로 출판을 하는데 혹은 작문대회에 제출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 수업을 들은 많은 학생들이 자신들의 작품을 출판하거나 작문대회에서 상을 받았습니다. 동물관리 - Pittsburgh Zoo & PPG Aquarium 4회 세션을 통해 여러가지 동물에 대해 배우고 동물을 관리하는 사람들에 직접 하루 일과에 대해 들을 수 있습니다. 수의사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은 동물원 병원 투어를 할때 궁금한 점을 물어볼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과거에는 라디오 방송국 체험, 환경/수질 관련 직업 체험등이 있었는데 지금은 없는 것으로 봐서 매번 바뀌는 것 같습니다. 웹사이트로 가서 현재 Allegheny intermediate unit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이 무엇인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NCES(National center for education statistics)에 따르면 미국 4년제 대학의 졸업률은 41%입니다. 4년안에 졸업하는 사람 비율이 이정도밖에 안되므로 미국 통계를 보면 이제 거의 6년만에 졸업하는 비율 통계를 기본으로 깔고 가고 있는데 그것도 60% 밖에 안됩니다.
아시아인의 경우 약간 높아서 4년내 졸업률은 50%, 6년내는 74%이지만, 여전히 절반의 학생이 4년내에 졸업을 못합니다. 학교별 통계는 collegeboard 나 Usnews 에서 볼 수 있는데 세부적으로 차이는 있지만 크게보면 명성있는 학교일수록 4년 내 졸업률이 높습니다. 입학률과 정반대이죠. 입학률은 아이비는 4-10%정도이고 이름없는 학교일수록 무척 높습니다. 그래서 대학입학만이 끝이 아닙니다. 이 학생이 너무 힘들지 않게 대학 생활을 무사히 마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주위에서 좋은 대학 입학했다는 말을 들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보통 어떻게 졸업했는지는 사람들이 궁금해하지 않습니다. 의외로 많은 한국 학생들이 중간에 좀 더 경쟁이 덜한 학교로 옮기거나 하는 일이 굉장히 많습니다. 사실 의외는 아닙니다. 통계에 이미 절반의 학생만 4년내에 졸업을 한다는 사실이 나와 있으니까요. 한국에서 공부하고 미국으로 유학을 오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한국에서 탄탄하게 공부해온 과목이나 부분은 공부할 때 무척 쉽습니다. 이런걸 대학원에서 배우나 싶게 쉽습니다. 그런데 대학원에서 쉬운게 아니라 한국에서 잘 배워온 것입니다. 그런데 한국에서 제대로 배우지 못한 과목이나 분야가 나오면 영어로 공부해야 하는데 공부까지 남들이 다 기초로 아는 것을 모르는 상태에서 따라가자면 정말 식은땀나게 공부해야 합니다. 마찬가지입니다. 고등학교는 천차만별입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대학생 공부하듯이 공부하는 보딩스쿨에서 공부하는 것과 평범하게 근처에서 좋다는 말 듣는 공립학교에서 가르치는 수준은 당연히 다릅니다. 선생님도 다르고, 학생들의 긴장감도 다르고, 당연하게 이정도는 해야지 하는 공부양도 다릅니다. 따라서 대학에 막상 들어가 수업을 들었을때 수업을 따라갈 수 있는지 아닌지는 다녔던 학교수준에 따라 매우 달라집니다. 학생들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그냥 그 주위에서 받아들여졌던 공부수준과 양에 따라 미리 배워온 정도가 달라서 학생들이 힘들어지는 것입니다. 미국에서는 어느정도 조건을 갖추지 못하면 졸업을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조건을 갖출때까지 수업을 다시 듣고 학점을 올리고 하느라 4년이 아니라 6년에 졸업하는 학생들 비율이 점점 늘어나는 것입니다. 이 졸업률의 문제는 학비의 문제와도 연결됩니다. 2019-2020년도 기숙사비와 식비를 제외한 대학등록금은 평균 공립 instate $10440, 공립 out of state $26820, 사립 비영리 $36880으로 해마다 인상되고 있습니다.(college board에 가면 좀 더 자세한 내용이 있습니다.) 졸업이 늦어지면 학비를 내야할 시간이 길어집니다. 그래서 미국에서는 졸업후에 빚으로 청춘을 시작해야 하는 일이 상당히 많습니다. 앞으로 공립학교 수준이 점점 더 떨어지면 더욱 이 문제는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지 않을까 우려스럽습니다. McCandless township에서 2021-2022년 학생의원을 모집합니다. 맥캔들리스 거주민으로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합니다. 지역 의회에 참가해볼 수 있는 기회이므로 관심있는 학생들은 도전해보시기 바랍니다.
원서 링크 보낼 곳: [email protected] 마감일: 5월 20일 www.townofmccandless.org/town-council/pages/junior-councilperson-program
그간 많은 사람들이 SAT, ACT, SAT subject test가 필수가 아닌 선택이 된 경우에도 이 점수는 분명 여러가지 유리한 조건에 사용된다고 하였지만 딱히 대놓고 물증을 내놓을 수는 없었습니다. 입학사정에 참가했거나 아니면 그에 준하는 입장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경험적으로나 상식적으로 너무 당연한 이야기라 구태여 증거를 댈 필요가 있나 싶겠지만, 학부모님들이나 학생들 입장에서는 과연 그걸 믿어야 되나, 근거도 없는데 싶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글을 보셨다면 알 수 있지만, 캘리포니아 대학(University of California)이 대학 입학 사정에 SAT, ACT 점수를 사용하지 않겠다는 결정을 내리고 그에 관한 공문을 발표하는 과정에서 본의아니게 대학이 이런 점수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할때에 시험점수를 제출하면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 것인지 공식적으로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지난글에서 만든 표는 공문을 그대로 표로 이전한 것인데 그 표를 다시 재구성해보면
즉, test blind라고 한 경우에도 여전히 장학금이나 강의배치나 기타 학생의 능력을 판단하여 우선권을 주는 도구로서 사용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비단 캘리포니아 대학뿐 아니라 다른 대학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저희 학생 중에 SAT subject test 한과목을 만점에 가깝게 받은 학생이 있었습니다. 그 학생은 A학교와 B학교에 지원을 했었는데, A대학은 sat subject test 점수를 본다고 했고(test optional), B대학은 sat subject test는 고려대상이 아니라고 발표한 후였습니다. 그래서 점수가 나오자 A대학에만 점수를 보냈습니다. A대학에 subject test점수를 보내자마자 바로 합격통지서와 장학금 몇만불을 주겠다는 통지를 받았습니다. 여기까지만 해도 충분히 subject test에 노력한 보람이 있죠. 그런데 그 다음이 또 있습니다. B대학에서도 합격통지서를 받고나서 학생이 고려중이란 답을 하니, 다른 대학에서 합격통지 받았냐고 연락이 왔습니다. 그래서 A대학에서 이 정도 액수의 장학금을 받고 합격을 했다고 하니 B대학에서 그 액수에 만불을 더 높여서 장학금을 줄테니 오라고 한 것입니다. 즉 일단 시험점수를 받는 학교에서는 점수를 장학금 혜택등 학생을 선별하는 도구로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학생은 시험점수가 있었기 때문에 심지어 시험점수를 받지 않는 학교도 다른 학교와 경쟁이 붙어서 장학금으로 흥정을 하며 학생을 유치하려 하게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모든 학생들이 다 비슷한 학점에 외부활동도 다 비슷해서 선별이 안될때, 어떤 학생을 뽑을지 고민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뭐라도 하나 뛰어난 것을 객관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학생이 있다면 서로 그 학생을 데려가고 싶을 수 밖에 없습니다. 장학금을 더 주고서라도요. 특히 요즘은 점점 SAT subject test를 보는 학생들이 줄어들고 있어서 subject test에서 고득점을 받은 학생도 점점 수가 줄고 있으므로 이런 subject test 고득점자는 정말 대학들이 서로 원하고 있습니다. 이 상황은 SAT나 ACT 시험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및 사회정황까지 겹쳐서 시험점수를 가지고 있는 학생 총 수가 줄어들었습니다. 대학에서는 아무래도 뭐라도 가지고 있는 학생들을 눈여겨 볼 수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고득점이면 당연히 대환영이겠지요. 올해는 정황상 어쩔 수 없이 시험을 보고 싶어도 못본 학생도 있겠지만 보통 고득점을 받는 학생들은 빠르면 8학년부터 시험을 봐둡니다. 11학년이 시작할 무렵에는 보통 이미 점수를 여러개 가지고 있습니다. 대학 입장에서 미리미리 공부해두고 9, 10학년에 이미 점수를 가지고 있는 학생과 11학년 말이나 12학년 1학기에 시험을 보려고 하다가 못본 학생이 있다면 똑같이 2020년에 시험을 못봤다 하더라도 시험성적을 가지고 있는 학생이 점수자체를 떠나서 일단 근면해 보일 수 밖에 없습니다. 시험점수는 아무리 선택이라고 하더라도 제출하면 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그 점수는 근면함을 보는 지표도 되고, 다른 학생과 구별되는 학업능력의 객관적 지표로서도 사용되고, 합격 여부뿐 아니라 여러가지 혜택을 받는데 사용되게 됩니다. 시험점수가 없어도 대학에 원서를 낼 수 있지만 좋은 대학에 좋은 조건으로 가려면 결국 힘들고 어려운 공부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본인이 뚜렷하게 자기 개성을 가지고 심도있게 쌓아온 활동을 증명할 것이 있지 않는 한 말입니다. The Conservation of George Inness' "The Roman Campagna" 미국의 교육수준이 떨어지고 학교에서 원리를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문제푸는 유형을 암기시키고 쉽게 점수를 주면서 학생들 중에 두가지 모순된 감정을 가지면서 자라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동안 너무 쉬운, 쉽기보다는 너무 단순한 문제를 단순 반복으로 시험을 보고 당연히 좋은 점수를 받다가 어느 순간 외부세계와 충돌하면서 자기가 학교에서 늘 최고의 학생인 줄 알았는데 할 수 없는게 거의 없다는 무기력한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그러면 보통 갑자기 드러난 현실을 부정하고 자기 자신이 여전히 배울것이 거의 없고 모르는 것이 없다고 생각하며 차분히 기초부터 공부하는 것을 거부합니다. 자신이 지금껏 보지도 경험해보지도 못한 문제를 풀어야 대학에 갈 수 있다는 것을 끝까지 부정하고 왜 이런 말도 안되는 것을 해야 하는지 분개합니다. 나는 이렇게 학교에서 우수한 학생이고 최고 점수를 받아왔는데 내 실력이 이정도밖에 안된다고? 말도 안돼! 화가 날만 하죠. 동시에 내부에서는 스스로 좌절감을 느낍니다. 왜냐면 이 학생들은 분명 그 안의 잠재력이 있었고 많은 것을 할 수 있었던 학생들이기 때문에 스스로도 서서히 불안감이 다가옵니다. 정말 내가 이렇게 객관적으로는 아무것도 아닌건가 낙담하기도 합니다. 이런 낙담이 또 공부에 대한 공포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그러나 겨우 이들은 십대의 학생들입니다.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아이들입니다. 자신이 부족했던 부분을 공포스럽게 바라보며 스스로를 고문할 필요가 없습니다. 자존심 세우지 말고 아무리 쉬운 단계의 내용이더라도 그냥 모르는 것이 있다면 배우고, 자신이 새로 알게 된 데 집중하면 얼마든지 발전할 수 있습니다. 저 위 영상은 시카고에 기반을 둔, 오래된 손상된 그림을 복구하는 업체에서 올리는 영상입니다. 이 영상에서 이 분이 복구하는 방향성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데, 심각한 손상이 너무 두드러질 때 그것이 두드러지지 않을 정도로만 덧칠을 한다고 합니다. '훼손된 부분을 보지 않게 되면 훼손자체는 존재하지 않게 됩니다 - If you don’t see the damage, then the damage doesn’t really exist'라고 하면서요. 우리는 너무 자신의 상처를 골똘히 바라보고 거기에 집착하지 않아도 됩니다. 상처는 절대 사라지지 않고 거기에 계속 있겠지만 거기에만 매달리게 되면 큰 그림을 보지 않게 됩니다. 적당히 눈에 띄지 않게 덧칠을 하고 옆에 놔두고, 이제 이 그림이 보여주는 풍경을 즐겨야 합니다. 교육 환경의 변화로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상처를 가지고 당황해 하는 학생들이 좀 더 여유를 가지고 무심히 할 수 있는 노력을 하고 갈 수 있는 길을 묵묵히 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참고> 저 분의 영상은 묵은때가 씻겨져 나가고 아름다운 색이 드러날때 무척 속이 후련한데, 이 영상은 그림은 거의 때가 타지 않아서 그런 카타르시스는 느끼기 힘든 영상이므로 궁금하면 다음 영상을 보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저 위 영상도 액자를 닦는 순간이 무척 시원합니다. 최근 한국에서 '가짜사나이'라는 유튜브 방송이 엄청나게 인기를 끌었다고 합니다.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UDT 전역자들이 일반인 신청자를 모아서 UDT 체험을 간략하게 했다는데 교관이었던 사람들은 간략하다고 봤지만 보는 사람들과 참여한 사람들에게는 엄청난 반향을 가져왔다고 합니다. 링크한 가짜 사나이 1편 조회수는 이 글을 쓰고 있는 현재 9.9M으로 천만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가짜 사나이'영상을 보지는 않았지만, 이것이 어떤 영상인지 알아보기 위해 인터뷰나 대담등을 좀 찾아보았는데요, 찾는 과정에서 UDT 저격수 동기들의 전역 후 직업에 대한 영상이 있어서 보게 되었습니다. 에이전트H와 UDT 저격수 동기들의 전역 후 직업 [EP. 1/4] 에이전트H와 특수부대 UDT 저격수 3인방이 소말리아 해적잡은 이야기 [EP. 3/4] 특수부대 UDT 저격수 에이전트H 막내시절 군생활 뒷 이야기 [EP. 4/4] 스포츠 선수나 특수부대 전역자들은 젊은 나이에 다시한번 나는 무엇을 하고 살 것인가 하는 질문을 하게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이런 특수한 직종이나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아니어도 인생을 살다보면 자신의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든 말든 이런 질문을 하게 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저희 학원에 오는 학생들도 어떤 학생들은 나름 자신의 장단점이나 하고 싶은 일에 대한 가닥이 잡혀서 그것을 목표로 공부하고 준비하는 학생들이 있는가 하면, 시험이 닥쳐서도 아직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은지 갈피를 잡지 못하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다른 글에서도 종종 썼던 것 같은데, 대학입시에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아르바이트든 취미생활이든 적극적으로 자기가 좋아하는 것, 궁금하거나 호기심이 가는 일, 아니면 무엇이든 다양하게 직접 체험해보고 실천해보고, 자신의 생각과 현실의 격차와 괴리를 파악하고 내가 할 수 있는 일과 아닌 일이 무엇인가, 좋아하는 일이 일로서 다가올때 내가 견디지 못하는 부분이 있는가, 내가 의외로 재능이 있는 부분이 무엇인가, 즉 '나'를 파악하고 그에 맞춰 진로를 정하고, 그 진로에 맞춰 대학의 학과를 정하고, 학과에 맞춰 고등학교 때 수업선택을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가지 경험을 하면서 저절로 자신에게 닥쳤던 어려움과 절망이나 극복, 혹은 방황까지 다 수렴해서 내가 어디까지 왔고 이제 어디로 가고 싶다는 것을 쓰면 그것이 에세이가 됩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똑같은 시기에 똑같은 속도로 성장하고 사고하지 않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좀 더 늦게, 어떤 사람들은 좀 빠르게 다 다른 속도로 생각을 발전시켜나갑니다. 특히 외부의 자극이 없는 상태에서 너무 고요하게 외부의 것만 수용하고 자신의 것은 외부로 발산하지 못하고 커나가는 학생들이 요즘은 참 많습니다. 나는 어떻게 내 적성과 전공과 직업을 정해야 하는가. 이 질문에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저 영상을 재미로 보다보면 무엇인가 실마리를 얻지 않을까 합니다. 인터뷰 대상인 두명의 UDT 저격수 동기들 중 한명은 미용사, 한명은 고등학교 선생님을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이들은 해외파병을 가고 해적들을 저격하고 상선을 보호하는 실전을 뛰다가 그만두고 미용사와 고등학교 선생님이 되었을까요? 미용사가 된 분은 고등학교때 자기가 머리를 한번 잘라봤는데 자기도 마음에 들고 주위에서도 잘했다고 칭찬을 들었고 그것이 나름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너무 작은 일화지만 이렇게 사소한 경험도 경험이 존재하기 때문에 발화가 됩니다. 세 분이 UDT에 들어간 계기도 각자 흥미롭게 들어볼만 합니다. 훈련과정 중 70%가 떨어진다는 곳을 거쳐왔던 사람들이라서인지 적어도 승부욕과 같은 공통점이 보입니다. 자신의 성격적 특성도 자신의 미래의 직업을 찾는데 충분히 고려대상이 되어야 하는 이유겠지요. 대단한 계기와 포부 거창한 계획이 아니더라도 우리는 자신의 경험속에서 유의미한 실마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아직 자신에 대해 잘 모르겠다는 학생들이 있다면 이 영상을 보고 세계속으로 일단 발을 들여놓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영상자체도 꽤 재밌습니다. 참, 나중에 댓글로 알게 되었는데 저 미용사하는 분은 현재 서울에서 긴머리파마로는 2,30대 여성들에게 엄청나게 유명한 분이라고 합니다. 누가 저격수가 그렇게 능력있는 미용사가 될 줄 알았겠습니까. 6월 13일 ACT 시험을 볼 테스트센터가 닫혔거나 너무 멀어서 시험을 보기 힘들게 되기도 하고, SAT는 집에서 보는 시험을 계획했다가 취소하고 계속해서 불확실한 상황이 전개가 되면서 많은 대학에서 ACT SAT 시험을 입학사정의 필수 항목에서 빼고 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시험을 보기 힘든 학생들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전 글에서 몇번 썼듯이 당연히 시험 점수는 있으면 없는 것보다 좋습니다. 미리 시험을 봐둔 학생들은 당연히 그런 준비성에도 보상이 옵니다. 그것이 단순히 좋은 점수를 받아 상대적 우위를 얻는 것이 아니더라도 장학금이든, 준비성이나 계획성에서 점수를 더 얻든, 보상을 받을 것입니다. 그리고 시험점수가 약하거나 없는 학생들은 어떤식으로든 시험점수 외에 자신이 그 대학에서 뽑을 가치가 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고도 몇번 썼는데, 유튜브에서 좋은 예 하나를 찾아서 소개해드립니다. 새덕후 Korean Birder라고 하는 분의 유튜브인데 새를 관찰하는 것을 좋아해서 자신이 직접 촬영한 새 영상들을 올립니다. 영어권 사람들이 올린 새관찰 채널도 있겠지만 일단 한국새를 이렇게 관찰하여 보여주는 경우는 인구수에서 이미 상대적으로 희소할 수 밖에 없는 채널입니다. 이분은 자신이 좋아하는 주제(새)를 가지고 새 관찰을 위해 연구하고(새 서식지, 계절, 시간 환경조건) 인내심을 가지고 시간을 들여 촬영하고 자신이 그동안 얻은 지식을 영상에 얹어 편집하고 사람들과 나누고 있습니다.
이분은 이미 성인이고 이걸 다른 목적으로 만든 것이 아니라서 이렇게 소개하면 좀 민폐가 될까 걱정이 되긴 합니다. 하지만 일단 '입시준비'란 것을 무슨 공장에서 기계를 찍어내는 과정처럼 인간의 자연스러운 삶과 분리되어 의미없는 쌓인 숙제를 해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관심과 그 관심사를 행동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능력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것이란 것을 이 영상을 통해 말하고 싶었습니다. 영상을 보면이 사람이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대한 열정, 실행력, 성실함, 계획수립, 문제해결, 생각의 전환, 공익적인 자세, 모든 것이 자연스럽게 보입니다. 우리가 보이는 것은 남에게도 보입니다. 입학사정관들도 다 같은 사람들입니다. 여러분은 이 영상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하셨나요? 이 영상을 찍은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가 보이나요? 대학을 가는 것도 자신이 생각한 삶을 더 쉽게 살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데 있습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로 그 길을 닦는데 쓸 수 있다면 가장 좋은 일이 아닐까요? 이분의 영상을 보고 중고등학생이 저렇게 좋은 장비와 많은 시간을 들여야 하나 하는 생각을 하지는 않으실 것입니다. 이 분은 과거 어린 학생때에는 블로그에 자기가 관찰한 새들을 정리해 올렸고 나중에는 그것을 모아 책을 출판했습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한도내에서 자신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보여주면 됩니다. 방법도 반드시 유튜브일 필요가 없고 어떤 방식도 상관이 없습니다. 그 방식을 찾아내는 것도 학생의 자질을 보여주는 방법이 되기도 합니다.
University of California에서 ACT/SAT 점수를 입학 사정 기준에서 점차적으로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Statewide guarantee
"If you're in the top 9 percent of California high school graduates and aren't admitted to any of the UC campuses you apply to, you'll be offered a spot at another campus if space is available. We use a formula — called an admissions index —to determine if you fall in that group." 캘리포니아 고등학생 중 상위 9%에 해당하는데 UC어느 캠퍼스에도 합격하지 못한경우, 다른 캠퍼스에 빈자리가 있을 때 합격시켜주는 것. 전문은 https://regents.universityofcalifornia.edu/regmeet/may20/b4.pdf 여기서 주목할 점은 2025년까지 캘리포니아대학 자체 시험을 제작하겠다는 것입니다. 한국이나 일본의 예전 본고사입니다. 본고사 개발에 실패하는 경우에는 캘리포니아 거주민에 대해서 standardized tests 점수가 아닌 학교성적과 accomplishment를 보겠다는데, 고등학교성적이야 거의 차이가 없는 상황이니 대학이 주관적으로 판단해도 항의할 수 없는 구조로 가겠다는 것 같습니다. 현재 ACT/SAT 시험이 부당한 차별을 일으킨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더이상 할말이 없게 될 것 같습니다. 그동안 ACT/SAT시험 등을 필수에서 배제하겠다는 대학들은 약 3가지로 나뉘는 것 같습니다. 1. MIT 의 SAT subject test 점수 배제처럼 어차피 제출하는 시험 점수 거의 최상인 학생들이 지원하는 경우 이미 과거에도 카네기 대학 robotics라든지 각 전공이 세계 1등 수준인 곳은 지원하는 학생들 점수가 다 최고점에 달해서 특별함을 요구해왔음. 2. 입학생 숫자가 적거나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대학이 재학생 숫자를 늘리기 위해 3. 소송이나 바이러스 등 사회적 여건 때문에 캘리포니아 대학은 현재 ACT/SAT 시험을 필수요구하는 데 대해 소송이 들어와 있기 때문에 어떤 방식으로든 돌파구를 찾아야 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모든 것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은 상황에서 많은 대학들도 시험점수를 선택으로 돌리지 않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아마 앞으로도 복합적 요인으로 인해 입시에 변화가 분명 있을 것입니다. 현재 고등학생들은 모든 것이 급변하는 상황이니 계속 어떻게 입시가 변화하는지 주시하며 준비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변하지 않는 사실이라면 학생 스스로가 다양한 선택권을 쥐고 있기 위해서는 결국 어떤 식으로든 준비를 해두어야 한다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점수든 뭐든 많이 쥐고 있는 학생은 각 학교의 지침에 상관없이 제출하면 됩니다. 만약 막판에 원서를 넣을 때 지원하고 싶은 대학이 늘어났고 그 대학이 무엇을 필수로 요구하는데 가지고 있는 것이 없다면 그 대학은 포기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학생이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는 최대한 선택의 폭이 넓은 것이 당연히 편합니다. 장학금 등 내가 남보다 좀 더 유리한 위치에 있기 위해서도 뭐든 많이 가지는게 낫습니다. 위에 캘리포니아 대학이 2023, 2024 가을 응시자들에게는 ACT/SAT시험점수를 입학사정에는 들어가지 않지만 장학금등을 판단하는데 사용한다고 했는데 그럼 2021, 2022 가을 응시자들에게는 장학금 판별 요소로 쓰지 않다가 딱 2년만 하겠다는 걸까요? 당연히 아닙니다. 그동안도 계속 이 점수는 장학금 수여자 선별에도 사용되었다는 말입니다. 2025년부터 그런 용도로도 사용하지 않겠다는 것이니까요. 일반적으로 많은 대학들이 점수를 장학금 선별에 사용하다고 알려졌지만 이번에 학교측 설명으로 확실히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2021, 2022와 2023, 2024의 차이점을 보면 ACT/SAT 점수를 입학사정에 사용하느냐 아니냐입니다. 즉 지금까지 2021/2022와 같이 'test optional'이라고 했던 경우에도 ACT/SAT 점수를 입학사정에 사용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다른 학교들도 'test optional', 즉 필수가 아닌 선택인 경우도 입학사정에는 사용할 거란 것을 추정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물론 생각해보면 당연한 이야기지만 이런 공표를 통해 간접적으로 알게 될 수 있는 사실이란 것이 재미있습니다. 학교마다 선생님마다 질적으로 많은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지만, 미국에서 자주 보이는 정말 나름 충격이었던 수업방식이 있습니다. 수업시간과 숙제를 통해 정해진 형태의 문제를 배우고 시험에는 그때 배웠던 문제에서 숫자만 다르게 바꾸거나 아주 약간만 다르게 문제를 내서 결국 통째로 배웠던 것을 외우면 이해하지 못해도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받게 하는 것입니다. 이과 과목은 물론 문과 과목에서도 거의 유사한 문제를 미리 수업과 숙제로 배우고 어떤 패턴을 외우게 한뒤, 시험은 거의 흡사하게 나옵니다. 즉 공식처럼 문제를 외우면 아무런 생각을 해보지 않아도 시험성적이 잘 나올 수 있는 시험문제를 출제합니다.
수학이라면 수업시간에 배운 문제가 0, 1이 들어가는 문제였다면 시험에서는 그 숫자가 1,2로 바뀌고, 작문에서도 스스로 글을 쓰는 방법을 습득하게 하는게 아니라 몇가지 선정된 문장을 외우고 그 틀에서 단어 몇개만 바꿀 줄 알면 시험에 좋은 성적이 나오게 됩니다. 수업내용이 좀 어렵고 학생들이 따라가기 힘들어 하는데 학교쪽에서는 학생들 성적이 너무 낮게 나오는 것을 원하지 않을 때 사용하는 수업형태인데 초중고는 물론 대학에서도 사용합니다. 이건 미국에서 굉장히 오래된 습관인 것 같은 것이 20여년전 미국 대학원에서 만난 대학원생도 화학의 몰 계산을 이해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테이블을 쓱쓱 그린 후 거기에 숫자만 집어넣고 이렇게 하면 답이 나온다고 해서 깜짝 놀란적이 있습니다. 비례를 이용하니 틀린 것은 아니지만 전혀 근본적인 이해없이 퍼즐 마추듯이 숫자넣고 답을 구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미국 이공계 대학원에는 미국 자국민보다 외국인 비율이 월등히 높을 수 밖에 없고 백인 중 중도탈락하는 사람들이 많은게 아닐까 싶었습니다. 만약 불운하게 저학년때부터 이런방식의 수업을 하는 환경에 자주 놓이면 어릴때는 공부를 잘하는 것 같았는데 학년이 높아지면서 학생이 완전히 길을 잃은 것처럼 보이는 때가 종종 있습니다. 학생 본인이 정말 아는 것이 없기 때문에 공부에 대한 불안감이 생겨나고 자신감이 없어집니다. 특히 외부 시험은 그런 패턴을 외워서 볼 수 없기 때문에 외부에서 시험을 보게 되는 순간 충격에 빠집니다. 사실 미국에 사는 학생들이 훨씬 자신감도 자아긍정감도 높은 경향이 있는데 공부쪽으로 보면 과대하게 자신을 높이 평가했다가 또 다시 절망하는, 자기 자신을 분명이 바로보고 객관적인 태도를 취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내가 아는 것, 내가 모르는 것, 내 한계를 그냥 덤덤하게 바라보고 거기서 공부를 시작하면 되는데, 지나친 자신감으로 별 준비를 하지 않기도 하고 그러다가 외부 시험을 보게 되는 나이가 되면 갑자기 당황해서 현실도피를 하듯 공부를 공포스럽게 대합니다. 모른다는 사실에 당황하고 화를 내기도 합니다. 평생을 두고 우리는 모르는 것을 마주하며 배우고, 또 어디까지 우리는 아는가를 생각해야 합니다. 단순히 학문적인 것을 떠나서 인생에 대한 배움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이런 학생들은 모른다는 사실을 거부하거나 너무 수치스럽게 생각하고 괴로워합니다. 아마도 자기가 받아왔던 실제 자신의 지식보다 높은 수준의 점수와 그 점수로 비롯된 자기 자신에 대한 스스로나 외부의 평가와 현실의 격차를 마주하며 충격에 빠지기 때문이겠죠. 요즘 AP 시험이 다가오는데 우연히 세계사 시험 관련 글을 많이 올렸는데, 시험문제들을 보세요. 이런 역사적 기록을 통해 우리가 무엇을 알고, 무엇은 모르는가. 알려진 사실로 도출할 수 있는 가장 근사한 추정은 무엇인가. 늘 묻습니다. 우리는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가. 우리의 한계는 어디까지인가. 대학원을 가고 학문의 길로 들어서도 늘 같은 질문을 하게 됩니다.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나는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며 현재 나의 한계는 무엇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잠정적으로 결론내릴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이해의 한계와 모르는 것이 무엇인가를 마주하는 것은 결코 불쾌하거나 두려운 것이 아니라, 우리가 명확히 현실을 인식하기 위해 필수적인 것입니다. 학생들이 공부를 많이 하고 안하고를 떠나서, 기본적으로 배움에 대한 태도가 두려움과 회피면 정말 힘들어집니다. 억지로 끌고 왔다고 해도 본인 내부에서 너무 지치게 됩니다. 어릴 때부터 학생들 평소 수업내용과 시험문제를 잘 살펴보시고 대화를 해보며 어떤 교육을 받고 있는지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학교전체 분위기가 좋아도 해당 학년 특정 과목 선생님이 그런 경향이면 또 그 학년에서 그 과목은 그렇게 시간을 보낼 수도 있습니다. 적어도 모르는 것에 대한 불안감과 공포는 키우지 않고 모르면 배우면 된다는 태도를 가지게 되면, 언젠가는, 초중고를 떠나 20대이든, 30대인든 언제든 조금씩 발전해나갈 수 있습니다. 삶의 태도가 결국 삶의 정서적 면을 좌우합니다. 바로 눈 앞의 시험에 실패하더라도 제대로 배우고 내가 모르는 것을 마주할 수 있는 사람이 된다면 그것이 부모들이 바라는 바가 아닐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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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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